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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마지막 출근한 이재명…“맡긴 일 다 못해 아쉽고 죄송”

등록 2021-10-25 10:26수정 2021-10-25 10:30

26일 예비후보 등록…대선 본격 행보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5일 오전 경기도청으로 ‘마지막 출근’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5일 오전 경기도청으로 ‘마지막 출근’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가 원래 성남시장 3선이 목표였는데, 성남시장도 도지사 선거때문에 마지막에 일찍 사퇴해 성남시민분들께 매우 죄송스러웠습니다. 이번에 또 (경기지사) 초선조차도 8개월여만에 미리 그만두게 돼서 정말 아쉽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5일 오전 ‘마지막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기자들에게 “(도지사로서) 맡긴 일을 마지막까지 다 하지 못한 느낌이라 매우 아쉽고 도민들께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낙연 전 대표가 캠프 상임고문 맡기로 한 데 대한 원팀 구상’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원팀이 아니라 드림팀이 돼야 한다고 말씀해주셨다”며 “잘 되겠지요”라고 답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11시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비대면 퇴임 기자회견을 하고 오후에는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와 수원남부소방서 방문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 2시 확대간부회의 주재, 경기도의회 방문을 하는 등 경기지사로서 마지막 일정을 소화한다.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이 지사는 그해 7월부터 3년 4개월째 민선 7기 도정 업무를 수행해왔다. 이 지사는 이날 지사직을 사퇴한 이후 26일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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