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개발한 초등학교용 청렴교재 표지.
경기도교육청은 전국 시·도교육청 최초로 도내 학생용 청렴 교재 ‘미래세대를 위한 청렴교육’을 개발해 각급 학교에 보급했다고 26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도내 현직 교원들을 중심으로 교재 개발 지원단을 구성해 5개월 동안 교재를 개발했다. 교재는 기존 청렴 6개 덕목(공정, 약속, 정의, 책임, 절제, 배려)에 5개 덕목(도덕, 준법, 투명, 신뢰, 사회정의)을 추가한 11개 청렴 덕목을 학생 눈높이에 맞춰 쉽게 풀이했다.
시대 흐름에 따라 변화·확장된 부패와 청렴 개념을 반영해 학생들의 청렴인식 수준을 높이고자 했으며, 초등 저학년용, 초등 고학년용, 중학생용, 고등학생용으로 분권 제작해 학교현장 활용도를 높였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교재 구성은 청렴 덕목별 개념 정리, 학생 활동, 교사용 참고 자료 순이며, 단계별 다양한 사례와 예시 제공으로 학생들의 흥미를 유도했다. 학생들이 영상물에 익숙한 세대임을 반영해 단원마다 영상 자료를 충분히 수록했고, 영상 자료에는 링크와 큐아르(QR)코드를 넣어 학습자 중심 활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교재 개발 지원단장인 최광보 향동고 교장은 “청렴 교재는 현직 교사들이 청렴에 대한 열정과 책임의식을 가지고 충실히 제작한 결과물”이라며 “학교에서 널리 활용해 미래세대인 학생들의 청렴인식 수준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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