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수도권

인천서 감귤 재배 성공…첫 수확한 농부 “뿌듯합니다”

등록 2021-11-15 20:27수정 2021-11-16 02:00

인천에서 처음으로 대규모 감귤 재배에 성공한 농장.
인천에서 처음으로 대규모 감귤 재배에 성공한 농장.

“감귤 첫 수확입니다. 뿌듯합니다. 내년엔 수익을 기대해볼 수 있게 됐어요.”

인천에서 처음으로 감귤 재배에 성공했다. 인천 계양구 선주지동에서 감귤농장을 운영하는 ‘김주철의 신선한농원’ 대표 김주철씨는 15일 첫 수확의 기쁨에 “흥이 절로 난다”고 했다. 김 대표는 2019년 인천시농업기술센터(이하 인천농기센터)의 신소득 과수 육성 시범사업에 선정된 뒤 비닐하우스 4개동 2천㎡에 감귤 묘목 323그루를 심었다. 초기 시설 투자금 1억5천만원을 들여 2년여 동안 묘목을 길러내고, 3년 차인 올해 첫 귤을 손에 쥐었다. 그는 감귤 알맹이가 잘 영글어 2500㎏가량 수확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해도 기온이 갑자기 뚝 떨어지면 감귤나무가 냉해를 입게 된다”며 “난방 관리로 꽤 애를 먹었다”고 했다.

기후변화 등으로 감귤의 생산지가 점차 북상해 인천에서도 감귤 재배가 시작됐다. 인천농기센터는 올해 초 남동구 도림동 농장 1곳을 추가로 선정했다. 감귤 묘목 80그루와 비닐하우스 피복을 지원하고, 김주철 대표의 성공을 토대로 기술 지도를 한다. 인천농기센터는 인천 감귤이 맛과 신선도 면에서 제주산 감귤보다 경쟁력을 지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향후 감귤 따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와 연계해 농가 소득을 늘릴 방침이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사진 인천시농업기술센터 제공

인천에서 처음으로 대규모 감귤 재배에 성공한 ‘김주철의 신선한농원’ 김주철 대표.
인천에서 처음으로 대규모 감귤 재배에 성공한 ‘김주철의 신선한농원’ 김주철 대표.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