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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 확진자 사망 예방 효과 있다”

등록 2021-11-28 16:27수정 2021-11-28 16:35

경기도 9~10월 집단감염 5건 분석
사망자 10명 중 4명꼴 백신 미접종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시민이 화이자 백신을 맞고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시민이 화이자 백신을 맞고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코로나19 확진자의 사망 예방과 중증화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 감염병관리지원단은 9~10월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도내 5개 요양병원의 확진자 109명을 분석한 결과,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28일 밝혔다. 109명 가운데 예방접종 완료자는 75명, 부분완료자는 10명, 미접종자는 24명이었다.

예방접종 여부에 따른 치명률(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이 백신 미접종자는 41.7%(24명 중 10명), 1차 접종자는 30.0%(10명 중 3명), 접종완료자는 10.7%(75명 중 8명)로 백신을 접종하면 사망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에 따른 치명률 분석. 경기도 제공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에 따른 치명률 분석. 경기도 제공

접종 완료자의 중증화 분석 자료를 보면, 접종완료자 75명 가운데 37명(49.3%)은 격리해제기간이 14일 이내로 비교적 경증으로 나타났으며, 25명(33.3%)은 격리 해제에 15일 이상 걸렸지만, 중증 치료 이력이 없는 중간 정도의 환자였다. 나머지 5명(6.6%)는 중증환자, 8명(10.7%)은 사망자였다. 이와 대조적으로, 1차 접종자와 미접종자는 14일 이내 경증 8.8%(3명), 15일 이상 중간 증상 44.1%(15명), 중증 8.8%(3명), 사망 38.2%(13명)로 조사돼 중증 이상 환자 비율이 더 높았다.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요양병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중 백신 1차 접종자와 미접종자가 아직 30%를 넘어 이들에 대한 접종 독려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접종 완료자에 대한 부스터샷과 함께 유증상자의 신속한 진단 검사, 요양병원 내 공간적 분리, 환기와 소독 등 기본 방역수칙 준수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요양병원장, 정신병원장, 시‧군 보건소 역학조사반을 대상으로 지난 18일과 25일 동일집단(코호트) 격리시설 대응방안과 관리대책 방법을 교육했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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