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15일(1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새 확진자가 511명이 발생했다. 역대 최다 기록을 일주일 만에 또 갈아치운 것이다.
인천시는 15일 코로나19 확진자 511명이 추가됐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8일 역대 최다였던 497명보다 14명이 더 많았다. 인천에선 이달 1일 처음으로 300명대의 확진자가 나온 이후 7일 400명대를 넘기는 등 감염이 급격히 확산하는 추세다.
오미크론 변이 집단감염이 발생한 미추홀구 교회에서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모두 61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56명은 오미크론 변이 감염 확진자로 분류됐고, 나머지 5명도 오미크론 감염 의심자로 추가 검사를 진행 중이다.
새로운 집단감염으로 분류된 남동구 요양병원에서 지난 8일부터 30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동일집단 격리 조처에 들어갔다. 또 인천시 중구 한 중학교에서 추가로 9명이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만 106명으로 늘어났다. 전날 3명의 소속 공무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옹진군청에서 전 직원 200여명 대상 전수 검사에서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코로나19 전담병상은 전체 945개 중 713개를 사용(75.4%) 중이다. 중환자 병상과 준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각각 95.3%(85개 중 81개), 86.6%(81개 중 71개)에 이른다. 1096명 정원의 생활치료센터에는 748명이 입소해 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