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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 ‘대학생 반값 등록금’ 확산…안산·고양 이어 이천시도 동참

등록 2021-12-26 14:20수정 2021-12-26 14:40

국가장학금 등 제외한 본인 부담 등록금 50% 지원
이천시청
이천시청

경기 안산·고양시에 이어 이천시도 내년부터 저소득층 대학생 등록금을 지원하는 등 도내 ‘반값 등록금’ 지원사업이 확산 추세다. 양평군도 조례 제정을 추진 중이다.

이천시는 내년 1학기부터 지역 내 저소득층 대학생의 본인 부담 등록금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마쳤으며, 관련 조례 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시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대학생은 본인 부담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고, 한부모가족과 장애인(중위소득 70% 이하) 대학생은 등록금 50%를 지원한다. 본인 부담 등록금은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급에 속하는 학생이 받는 국가장학금이나 학교나 직장에서 지원하는 등록금 등을 제외한 나머지를 뜻한다. 지원 금액은 학기당 100만원, 연간 200만원 이내다.

지급 대상은 만 29살 이하로 3년 이상 계속해 이천시에 주민등록을 두거나 합산해 10년 이상 거주한 대학생이다. 내년에는 490명, 7억3990만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시는 조례안이 시의회를 통과하게 되면, 내년 추가경정 예산을 통해 사업비를 확보할 방침이다.

앞서 안산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난해 1학기부터 저소득층 대학생의 본인 부담 등록금 50%를 지원하는 ‘반값 등록금' 사업을 벌이고 있다. 올 2학기부터는 다자녀 가정 모든 자녀,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차상위계층, 법정 한부모 가정 대학생 외에도 ‘소득하위 1~6분위’ 가정의 학생까지 지원을 확대했다. 소득하위 1∼6분위는 한국장학재단이 국가장학금 지급을 위해 산출하는 소득분위 1(저소득)∼10(고소득) 기준을 적용한 것이다. 안산시는 전체 대학생으로 지급 대상을 확대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변경 협의를 진행 중이다.

고양시도 올해 2학기부터 저소득층 대학생을 대상으로 본인 부담 등록금 50%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양평군도 대학생 본인 부담 등록금 지원 조례 제정 절차에 들어갔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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