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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수도권

얼어붙은 배관에서 추락, 흙더미 압사…오늘도 일하다 죽었습니다

등록 2021-12-28 22:15수정 2021-12-29 01:03

공사·산업현장서 노동자 사망 잇따라
자료사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제공
자료사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제공

최근 이틀 새 수도권 일대 산업·공사 현장에서 작업하던 노동자들이 숨지는 사고가 잇따랐다.

28일 오후 5시4분께 인천시 서구 한 물류센터 공사장에서 40대 노동자 ㄱ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구조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ㄱ씨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경찰은 건설사 하청 업체 소속인 ㄱ씨가 50m 높이 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중 추락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이와 함께 공사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도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이날 오전 9시24분께 서울 송파구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40대 노동자가 3층 옥상정원에서 한파에 얼어붙은 온수 배관을 점검하다가 바닥으로 떨어져 숨졌다. 또 전날 오후 1시25분께에는 경기 양주시 7호선 연장구간 공사 현장에서 굴착 작업 중 미얀마 국적의 이주노동자 1명이 흙더미에 깔려 사망했다.

이 밖에 같은 날 오전 8시30분께에도 인천 서구 한 고무 및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서 열가소성 수지류에 바람을 불어넣어 고형물을 만드는 ‘블로우 성형기’ 인근에서 작업하던 노동자가 감전돼 숨지는 사고도 발생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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