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수도권

검찰 “최윤길 전 성남시의장, 대장동 관련 주민 시위 배후 조종”

등록 2022-02-15 11:39수정 2022-02-15 11:51

검찰, 40억원 성과금 약정 성남시의회 전 의장 구속기소
대장동 사업 위한 성남도시공사 설립 돕고 뒷돈 챙겨
대장동 개발사업을 위한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조례안 통과를 주도한 대가로 민간사업자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받기로 한 혐의(부정처사후수뢰)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최윤길 전 성남시의회 의장이 1월18일 오전 경기도 수원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장동 개발사업을 위한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조례안 통과를 주도한 대가로 민간사업자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받기로 한 혐의(부정처사후수뢰)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최윤길 전 성남시의회 의장이 1월18일 오전 경기도 수원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김병문)는 대장동 개발사업을 위한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조례안 통과를 주도한 대가로 민간사업자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받기로 한 혐의(부정처사후수뢰)로 최윤길(62) 전 성남시의회 의장을 구속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또 최 전 의장에게 부정 청탁을 하고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대장동 개발사업의 실질적 시행사인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인 김만배(56)씨를 기소했다.

최 전 의장은 2012년 3월께 김씨로부터 성남도시공사 조례안을 통과시켜달라는 청탁을 받아 조례안을 통과시킨 뒤 성과급 등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최 전 의장은 2013년 조례안 심의 당시 주민들을 동원해 시위하도록 배후에서 조종하고, 조례안을 반대하는 시의원들이 퇴장한 사이 조례안을 통과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2021년 2월 성과급 40억원과 연봉 8400만원을 받는 조건으로 화천대유 부회장으로 채용됐으며, 1년여 동안 급여 명목으로 8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2010~12년 6대 성남시의회 전반기 당시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대표였던 최 전 의장은 2012년 7월 하반기 성남시의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하지만 선출 과정에서 내분으로 새누리당을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지내다가 민주당으로 소속을 옮겼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