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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심칩 없는 휴대전화도 119신고는 됩니다”…경기소방, 주의 당부

등록 2022-04-20 15:13수정 2022-04-20 15:21

경기도내서 2년간 17만8천여건 접수
출동하는 119구급대 구급차량들. 공동취재사진단
출동하는 119구급대 구급차량들. 공동취재사진단

유심칩이 없는 휴대전화에서 걸려온 ‘119 신고 전화’가 경기도 내에서만 최근 2년간 17만 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 당국은 실수나 오작동으로 걸려오는 이런 신고 전화로 소방력 낭비가 적지 않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도내에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간 유심칩이 없는 휴대전화에서 걸려온 119 신고는 모두 17만8906건에 이른다”고 20일 밝혔다. 소방재난본부는 개통하지 않은 휴대전화 한 대에서 최근 1년간 1046차례의 119 신고전화가 걸려온 사례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유심칩이 없는 미개통 휴대전화에서 걸려온 신고 전화의 경우 도난·분실된 휴대전화 부정 유통을 막기 위한 국제표준에 따라 119재난종합지휘센터에는 ‘035’로 시작하는 발신 번호가 뜬다. 이런 전화로 소방관들이 실제 출동한 사례는 952차례에 달했다.

소방 당국은 “미개통 단말기로도 119와 같은 긴급신고는 사용할 수 있다. 사용하지 않는 전화기를 미성년 자녀에게 장난감 용도로 주면서 발생한 사례도 적지 않다”며 “오인 신고가 잦아지면 긴급신고 접수 지연 등 심각한 소방력 낭비로 이어질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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