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26일 경기 수원시청을 압수수색했다.
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수원시청 도시계획과 등 4개 부서에 수사관 10여명을 보내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2015년 수원지역 지구단위계획 용도변경 과정에서 도시계획위원 가운데 일부가 뇌물을 받았다는 제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2015년 지구단위계획 관련 자료와 도시계획위원회 명단, 회의록 등을 압수했다고 한다.
도시계획위원은 당연직인 공무원과, 시의원,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내용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