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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 포기하지 마”…장기입원 치료 학생 돕는 ‘병원학교’ 개설

등록 2022-05-03 10:58수정 2022-05-03 11:06

경기도교육청, 고대 안산병원 내 개교
도내 다섯번째 운영…200여명 도왔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에 설치된 병원학교인 ‘유경 꿈 이룸학교’가 4일 문을 연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에 설치된 병원학교인 ‘유경 꿈 이룸학교’가 4일 문을 연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장기입원 치료 학생을 위한 경기도내 다섯 번째 ‘병원학교’가 문을 연다.

경기도교육청은 4일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에 병원학교인 ‘유경 꿈 이룸학교’를 개교한다고 3일 밝혔다. 병원학교는 3개월 이상 장기입원 등으로 학교 교육을 받을 수 없는 건강장애학생을 위해 특수학급 형태로 병원 안에 설치한 학교다. 병원이 병원학교 운영 공간을 마련하고, 도교육청이 학교 운영을 맡는 방식이다.

안산 병원학교는 이 병원에 입원한 건강장애 초등학생 3명을 대상으로 건강, 치료 상태를 고려해 교과, 창의적 체험활동, 학교 복귀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학습권 보장과 유급 예방을 돕는다. 정원은 5명까지이며, 인근 초등학교 교사 1명을 파견 근무 형태로 운영한다. 수업은 4시간 정도 진행된다. 다만, 병원학교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은 소속 학교도 그대로 유지되고, 성적관리도 해당 학교 관련 규정에 따른다.

앞서 도교육청은 2006년 고양 국립암센터를 시작으로 일산병원(2018년), 파주 파주시티 재활요양병원(2021년), 의정부 한성중앙병원(2021년)에 병원학교를 개설했다. 지금까지 200여명의 초·중학생이 병원학교를 거쳐 갔다. 김선희 특수교육과장은 “병원학교는 건강장애학생이 학업을 중단하지 않고 치료와 교육을 병행해 학교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곳”이라며 “앞으로도 건강장애학생 교육권을 강화하기 위해 병원학교를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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