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이 민선 8기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 전반기 회장으로 21일 선출됐다. 성남시장의 협의회장 선출은 1996년 민선 1기 초대 회장으로 오성수 당시 시장이 선출된 이후 26년 만이다.
협의회는 이날 경기도 내 기초자치단체장 21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회의를 열고 단독 추대된 신 시장을 전반기 회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2024년 6월까지다.
신 시장은 “지방분권과 지방자치 발전이라는 사명감으로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 각 시·군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겠다”며 “협의회가 친목을 다지는 형식적인 모임이 아니라 당면한 현안들을 중앙정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하는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1996년 6월 꾸려진 이 협의회는 경기도 31개 시·군 간 상호 교류와 협력, 효율적인 행정을 추진하기 위한 기초지방단체장들의 협의회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는 고양·남양주·평택·파주·군포·구리·안성·포천·양평·연천 등 10곳 시장 군수는 불참했다.
글·사진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