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1·3·5호선 종로3가역에 부착된 엘리베이터 위치 안내 바닥 띠(세이프 로드). 서울교통공사 제공
앞으로 서울 지하철역에서 엘리베이터를 타려면 파란색 바닥 띠를 따라가면 된다. 우선 도입되는 지하철 역사는 5곳이다.
서울교통공사는 26일 “서울 지하철에 엘리베이터 위치를 안내하는 군청색 바닥 띠 ‘세이프 로드’가 도입된다”며 “지난 12~22일 행정안전부,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함께 서울 지하철 5개 역사에 총 2.5㎞ 바닥 띠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바닥 띠가 설치된 지하철역은 1호선 청량리역과 제기동역, 1·3·5호선 종로3가역, 2·4·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이다. 교통공사는 “고령층, 휠체어 장애인, 환승 이용자가 많은 역사 5곳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바닥 띠 색은 기존 지하철 노선별 대표색이나 바닥 색과 구분되고, 색약자도 구별할 수 있으며 오염에 내구성이 강한 군청색으로 정했다.
그동안 서울 지하철역에서 엘리베이터를 찾으려면 종합안내도 등 벽면 표지판, 천장에 매달린 표지판 등을 하나하나 찾아다녀야 했다. 앞서 교통공사는 엘리베이터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위치 안내 포스터 1800장, 스티커 502장을 부착해 왔다.
김선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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