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강진 피해로 고통받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역 현지에 재난구호용 이동세탁차량을 보낸다. 또 주거 주택 전문가를 파견해 현지 상황을 파악한 뒤, 임시 주거시설을 공급하는 등 복구 및 재건 지원방안도 검토 중이다.
경기주택도시공사는 14일 “최근 강진 피해를 본 두 나라에 이동세탁차량을 보내기로 했다”며 “이는 32㎏ 용량의 세탁기·건조기를 각 2대씩 보유한 5톤 특수차량”이라고 밝혔다. 이는 2020년에 주택도시공사가 공공기관 최초로 적십자에 후원·기탁해 제작된 것으로 그동안 이재민 세탁지원에 쓰여 왔다.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은 “갑작스러운 대지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 피해 지역이 하루빨리 복구되어 현지 주민들이 따뜻한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주택도시공사는 2015년에는 네팔 대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2천만원 상당의 긴급구호물품을 기부했고, 2022년에는 강원도 대형 산불피해 지원 성금을 기탁했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