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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다문화가족에 100만원 정착장려금

등록 2023-04-10 14:44수정 2023-04-10 14:49

서울 중구청의 모습. 중구 제공
서울 중구청의 모습. 중구 제공

서울 중구가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다문화가족에게 정책장려금과 함께 적응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중구는 10일 다문화가족 20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100만원의 정착장려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외국인 또는 귀화자가 한국인(귀화자 포함)과 결혼해 이뤄진 가족 중 기준 중위소득이 100% 이하이고, 1∼5년간 혼인을 유지했으며 공고일 기준 6개월 이상 중구에 주민등록을 둔 가족이라면 오는 14일까지 주민센터에 정착장려금을 신청할 수 있다.

적응 교육은 한국 사회와 문화에 대한 교육,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 한식 만들기 등 전통문화체험으로 구성된다. 가족 내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부부교육, 부모교육도 병행한다. 중구에서 1∼2월 두 달 동안 지역내 다문화가족 현황을 파악한 결과, 총 256가구 819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1월 행정안전부 발표 기준 중구의 다문화가족은 구 전체인구의 2.6%를 차지하고 있으며, 출생아 수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9.6%에 달한다.

손지민 기자 sj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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