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상급 영화배우 ㄱ씨가 마약 관련 혐의로 수사 대상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경찰청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ㄱ씨 등 8명을 입건 전 조사(내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이 중 일부는 이미 같은 혐의로 정식 입건된 상태다. 이들은 올해 1월부터 약 1년 동안 주거지와 강남 유흥업소 등에서 대마 등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내사 중인 이들 중에는 유흥업소 실장과 연예인 지망생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청은 자체 첩보를 입수한 뒤 강남 유흥업소 등에 대한 수사를 진행해왔다. 인천청은 정식 수사로 전환한 피의자에 대해서는 압수수색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ㄱ씨 존재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투약자 위주로 수사가 진행 중이지만 이들에게 마약을 판매 및 유통한 사람들에 대해서도 앞으로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승욱 기자 seugwookl@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