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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북권 광역 중심’ 상암·수색 32만㎡ 개발 본격화

등록 2019-06-18 15:12수정 2019-06-18 15:38

서울시, 기본구상 수립…2022년 착공 목표
상암·수색 지역 경의선 철길 위로 연결하고
DMC역 인근에 업무·문화관광시설 등 건립
2007년 추진됐지만 금융위기 등으로 지연
수색역세권 개발 대상지인 서울 마포구 수색역∼디지털미디어시티역 인근. 서울시 제공
수색역세권 개발 대상지인 서울 마포구 수색역∼디지털미디어시티역 인근. 서울시 제공
10년 넘게 난항을 겪어온 ‘수색역세권 개발’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와 코레일은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를 중심으로 상암·수색 지역을 서울 서북권 광역중심으로 육성한다는 내용 등을 담은 ‘수색역세권 개발 기본구상’을 세웠다고 18일 밝혔다. 수색역세권 개발은 2007년 처음 추진됐으나, 금융위기 등의 이유로 지지부진하다가 서울시가 2013년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서울플랜)’, 2014년 ‘수색역 일대 개발 가이드라인’ 등을 발표하며 급물살을 탔다.

수색역세권 개발 사업은 서울 마포구 수색교부터 지하철 6호선·공항철도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 이르는 약 32만㎡를 대상으로 약 1조7천억원이 투자되는 사업이다. 이 가운데 운행선(철로)을 제외한 22만㎡가 실제로 개발된다.

서울 서북권 광역 중심지로서 수색역세권에 부족한 기능을 보완하기 위해,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인근에 업무 공간과 문화·관광 시설, 상업 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수색역 일대 개발 가이드라인을 보면, 백화점과 마트 등 상업시설과 복합상영관과 전시시설, 호텔 등 숙박시설과 업무 공간이 들어선다.

경의선 철길로 인해 오랜 시간 끊겨있던 상암과 수색 지역은 철길 위를 넘어가는 입체적 보행로를 만들어 연결하고, 둘을 연결하는 간선 도로도 만들 예정이다. 경의선 수색역과 6호선·공항철도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사이를 환승하려면 약 600m 거리를 걸어야 해 환승이 불편했지만, 철도 위로 길을 연결하면 환승 시간을 기존 약 15분에서 절반인 8분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색역세권 개발 계획안. 서울시 제공
수색역세권 개발 계획안. 서울시 제공
서울시와 코레일은 디지털미디어시티역사를 먼저 1단계로 개발하고 나머지 철도시설 터를 2단계로 개발할 예정이다. 2만㎡ 부지에 중심 상업시설을 세우는 내용으로, 코레일과 롯데쇼핑의 출자회사인 롯데디엠씨(DMC)개발과 시가 올해 안으로 사전협상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내년에는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을 만들어, 도시계획시설사업 인가를 받은 뒤 2022년 착공하는 것이 목표다. 2단계로는 올해 안에 철도시설 부지 약 20만㎡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고, 민간 사업시행자 공모를 추진할 계획이다. 2025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선순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서북권 광역중심뿐만 아니라 향후 통일 관문의 중심으로 개발·육성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천수 코레일 사업개발본부장은 “수색역세권 통합개발은 상암·수색간 도시공간구조 구축을 바라는 지역주민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것으로 1단계와 같이 2단계 수색역세권 개발 사업 역시 민간 사업시행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서울시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채윤태 기자 cha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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