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20~2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경기도 버스승무사원 채용박람회를 연다.
주52시간 근무제 시행을 앞두고 국토교통부와 경기도가 버스업계 채용인력 지원을 위해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 함께 20~2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경기도 버스승무사원 채용박람회를 연다.
이번 박람회는 그동안 기관별로 시행해 온 운전인력 양성 과정과 신규 채용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버스기업과 구직자간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고 19일 경기도는 설명했다.
박람회에는 경기도내 300인 이상 버스회사 17개 등 30개사가 한 데 모이며, 구직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기업을 선택해 임금, 복리후생 등 근무환경과 궁금한 점을 기업의 인사담당자들과 1대1로 상담할 수 있다. 또 구직자가 이력서와 소개서 등을 지참해 올 경우 기업과 면담을 통해 현장에서 채용절차도 진행한다.
국토부는 한국교통안전공단의 버스인력 양성과정을 통해 2017년부터 지난달까지 2419명을 배출했으며 이 중 1371명(56.7%)이 취업으로 연결됐다. 박람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 버스운송사업조합(031-246-4210~3)이나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02-585-4578)로 문의하거나 경기도 버스기업 운수종사자 통합채용 누리집(http://www.jobaba.net)을 참고하면 된다.
지난달 9일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열린 ‘새경기 준공영제 도입방안 공청회’에서 각계 전문가들이 토론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한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교통분야 핵심 공약인 ‘노선 입찰제 기반 버스 준공영제’의 성공적 도입을 위한 ‘경기도형 버스 노선 입찰제 정책토론회’가 오는 24일 오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노선입찰제 준공영제는 버스 면허를 공공에서 소유하고 경쟁입찰을 통해 버스회사에 일정 기간 노선 운영권만 주는 방식으로, 기존의 영구면허 형태가 아닌 한정면허가 적용된다.
경기도와 경기연구원이 주관하는 이 날 토론회에는 노선 입찰제 기반의 경기도형 버스준공영제 도입에 앞서 국회, 관계부처, 버스운송조합, 유관기관·단체, 버스 관계기관, 전문가 등 3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권미혁 의원 등 국회의원 29명이 공동주최자로 참가해 ‘준공영제’ 도입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에 나선다.
토론회에서 유정훈 아주대 교수가 ‘국내 버스준공영제의 운영실태 분석’을, 이용주 경기도 공공버스과장은 ‘경기도형 버스준공영제 도입방안’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한다. 이어 정진혁 대한교통학회 부회장을 좌장으로, 김준태 경기도 교통국장, 정재호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 전무, 김점산 경기연구원 박사, 민만기 녹색교통운동 대표가 노선 입찰제 버스 준공영제에 대한 토론을 벌인다.
경기도는 올해 안에 노선 입찰제 시범사업 16개 노선을 운영한 뒤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경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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