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수도권

면허 자진반납한 서울 고령운전자, 6개월 동안 8500명

등록 2019-07-01 16:09수정 2019-07-01 20:57

왼쪽부터 서울시가 운전면허를 자진반납하는 고령운전자에게 지급할 ‘어르신 교통카드’ 디자인안과 운전을 계속할 고령운전자에게 지급할 ‘실버마크’. 서울시 제공
왼쪽부터 서울시가 운전면허를 자진반납하는 고령운전자에게 지급할 ‘어르신 교통카드’ 디자인안과 운전을 계속할 고령운전자에게 지급할 ‘실버마크’. 서울시 제공
서울에서 올 상반기에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65살 이상 고령운전자가 85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와 자치구는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고령운전자 7500명을 뽑아 이들에게 10만원 상당의 교통카드를 지급하기로 했다.

서울시가 서울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아 1일 공개한 자료를 보면, 올해 1월부터 5월말까지 운전면허를 자진해서 반납한 서울 거주 65살 이상 고령운전자는 8499명이었다. 지난해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고령운전자가 1387명인 것과 견주면 급격히 늘어난 것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는 만 70살 이상(1949년 12월31일 이전 출생) 고령운전자에게 10만원 상당의 교통카드를 지급하겠다고 밝힌 것이 주된 원인이라는 것이 서울시의 설명이다. 정부는 최근 고령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자, 만 65살 이상 운전자의 면허 자진 반납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서울과 서울 강남·양천구, 부산, 제주, 경남, 강원 삼척시, 충남 아산·천안시, 전북 정읍시, 경북 포항시 등에서 교통비 지원제도를 운용한다.

서울시는 당초 티머니복지재단의 기금을 활용해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70살 이상 고령운전자 1천명에게 10만원 상당의 교통카드를 지급하기로 했으나, 자진반납 건수가 대폭 늘어나자, 지급 대상을 7500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교통카드 지급은 최초 1회에 한해서만 가능하며, 교통카드 3750장은 주민등록 생년월일을 기준으로 고령자순, 나머지 3750장은 면허 반납 후 신청서를 제출한 고령운전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지급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을 장려하기 위해 서울시가 자체적으로 70살 이상을 기준으로 교통카드를 지급하기로 했다”며 “65살 이상 자진반납자까지 지원대상을 확대하면 지급 대상 규모가 커져서 70살 이상으로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운전면허 자진반납 신청방법은 오는 9월30일까지 서울시내 31개 경찰서 면허반납 창구나 4개 면허시험장의 면허반납 창구를 찾아 신청하면 된다.

채윤태 기자 chai@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