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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각~도라산전망대~GP 왕복 20㎞’ 9월 민간개방될 듯

등록 2019-07-01 16:33수정 2019-07-01 16:50

'DMZ 평화의 길' 경기도 파주구간
오전·오후 1대씩 하루 40명 버스탐방
경기 파주시 임진각에서 시작해 도라산 전망대를 거쳐 철거한 감시초소(GP) 현장까지 방문하는 ‘디엠제트 평화의 길’ 파주 구간이 9월 말께 민간에 개방될 예정이다.
경기 파주시 임진각에서 시작해 도라산 전망대를 거쳐 철거한 감시초소(GP) 현장까지 방문하는 ‘디엠제트 평화의 길’ 파주 구간이 9월 말께 민간에 개방될 예정이다.
정부가 단계적으로 추진 중인 ‘디엠제트(DMZ·비무장지대) 평화의 길’ 경기도 파주 구간이 강원 고성, 철원에 이어 9월 말께 민간에 개방될 것으로 보인다.

1일 파주시 등의 설명을 들어보면, 디엠제트 평화의 길 파주 구간은 임진각에서 시작해 도라산 전망대를 거쳐 철거한 감시초소(GP) 현장까지 방문하는 왕복 20㎞ 구간이다. 이 구간은 군사작전지역이자 접경지대로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버스를 이용한 탐방이 진행된다. 버스는 오전·오후에 각 1차례씩 운행되며 하루 최대 40명까지 입장이 허용된다.

파주시 관계자는 “군에서 다음주부터 GP의 잔해물을 치우는 작업을 마친 뒤 산림 복원 등 공원화 작업을 거쳐 9월 말께 개방될 것으로 안다”며 “그동안 디엠제트 관광이 민통선 등 디엠제트 밖에서 이뤄졌는데 이번엔 디엠제트 안으로 들어가게 돼 국민들이 평화와 안보의 현주소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유엔군사령부는 ‘디엠제트 평화의 길’ 조성 계획과 관련해, 지난 4월 고성, 5월 철원·파주 구간에 대한 민간인 통행을 최종 승인한 바 있다. 디엠제트 평화의 길은 일부 구간이 남방한계선 북쪽에 조성되므로, 정전협정에 따라 디엠제트를 관할하는 유엔사 승인이 있어야만 민간인 통행이 가능하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감시초소(GP) 철거와 유해 발굴 등 긴장완화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는 강원도 고성, 철원과 경기도 파주 등 3개 지역에 디엠제트 평화의 길 조성에 나섰다. 남북 정상은 지난해 판문점선언에서 비무장지대를 실질적 평화지대로 만들어 나가기로 합의한 바 있다.

경기 파주시 임진각에서 시작해 도라산 전망대를 거쳐 철거한 감시초소(GP) 현장까지 방문하는 ‘디엠제트 평화의 길’ 파주 구간이 9월 말께 민간에 개방될 예정이다.
경기 파주시 임진각에서 시작해 도라산 전망대를 거쳐 철거한 감시초소(GP) 현장까지 방문하는 ‘디엠제트 평화의 길’ 파주 구간이 9월 말께 민간에 개방될 예정이다.
지난 4월27일 1차로 개방된 고성 구간은 통일전망대에서 시작해 해안 철책을 따라 금강산 전망대까지 도보로 이동하는 에이(A)코스와 통일전망대에서 금강산 전망대까지 차량으로 왕복 이동하는 비(B)코스 등 2개 코스로 운영된다.

지난달 1일 개방된 철원 구간은 백마고지 전적비에서 출발해 디엠제트 남쪽 철책길을 따라 공동 유해발굴 현장과 인접한 화살머리고지 비상주 감시초소(GP)까지 도보와 버스로 방문하는 코스다.

디엠제트 평화의 길 탐방을 희망하는 사람은 한국관광공사 걷기여행 누리집 ‘두루누비(www.durunubi.kr)’이나 행정안전부 디엠제트 통합정보시스템 ‘디엠지기(www.dmz.g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글·사진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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