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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52시간제’ 시행 첫날…“경기 버스 큰 혼란 없었다”

등록 2019-07-01 16:40수정 2019-07-01 16:43

김포·안양·여주만 노선 조정
배차시간 연장 등 불편 겪어
300인 이상 버스사업장의 주 52시간 근로제가 시행된 1일 경기 지역에서는 김포, 안양, 여주 등 3개 지역만 노선 조정이 이뤄지는 등 큰 혼란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300인 이상 버스사업장의 주 52시간 근로제가 시행된 1일 경기 지역에서는 김포, 안양, 여주 등 3개 지역만 노선 조정이 이뤄지는 등 큰 혼란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300인 이상 버스사업장의 주 52시간 근로제가 시행된 1일 경기도 지역에서는 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김포, 안양, 여주 등 3개 지역만 노선 조정이 이뤄지는 등 큰 혼란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도는 김포 등 3개 시 말고는 주 52시간 단축 근로 시행에 따라 노선 조정이 이뤄진 곳은 없다고 1일 밝혔다.

이달 28일 김포도시철도(양촌∼김포공항 23.67㎞)가 개통하는 김포시는 이날부터 버스 노선을 조정했다. 대상은 300인 이상 고용 업체 2곳의 41개 노선으로, 평일 11개 노선, 주말과 공휴일 21∼24개 노선의 차량 운행을 줄였다. 또 광역버스 2개 노선을 일부 변경했고 좌석버스 2개 노선의 막차 시간을 오후 11시50분에서 11시20분으로 30분 당겼다. 이에 김포~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나 좌석버스의 배차시간이 길어져 일부 시민이 불편을 겪었다.

안양시도 전체 37개 시내버스 노선 중 2개 노선(23대 126회 운행)을 이날부터 폐지했다. 또 25개 노선의 운행 차량을 13대 감축해, 버스 운행횟수를 385회 줄였다. 조정이 이뤄지지 않은 노선은 10개 노선이다.

앞서 여주시는 지난 5월30일 주 52시간 단축 근로 시행에 대비해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조정했다. 전체 시내버스 노선 190개 중 86개를 폐지하고 13개를 신설했다. 전체적으로 73개 노선이 줄었다. 유지된 104개 노선 대부분도 기·종점과 정류장 등을 변경하고 배차시간을 조정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5월까지만 해도 21개 300인 이상 버스사업장에 주 52시간 근로제가 시행되면 운전기사 부족으로 2185개 노선 중 46.6%인 119개 노선을 조정해야 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노선 조정은 3개 시에 그쳤다.

경기도는 정부가 노동시간 위반 처벌을 3개월 유예하는 계도기간을 주기로 하고, 9월까지 버스 요금을 200∼400원 인상하기로 해 큰 혼란을 피한 것으로 파악했다.

경기도는 도내 300인 이상 버스사업장이 주 52시간 단축근로 시행으로 확보해야 하는 인력은 1천명 안팎으로, 3개월이면 충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주 52시간제 시행에 따른 혼란은 없는 상태다. 계도기간이 끝나는 10월 전에 버스 요금을 인상하고 인력 충원이 충분히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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