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DMZ 청소년탐험대’ 행사가 오는20 일부터 경기도 파주, 연천, 김포 디엠제트 일원에서 열린다.
비무장지대(DMZ) 일원을 탐험하며 평화의 가치를 되새겨보는 ‘디엠제트 청소년 탐험대’ 행사가 이달 2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4주간 파주, 연천, 김포 등 경기북부 디엠제트 일원에서 열린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2019 디엠제트 청소년탐험대’에 참여할 중학생과 또래 청소년 40명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디엠제트 청소년탐험대’는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평화와 디엠제트의 가치를 체험하고 배울 수 있도록 경기도가 2013년부터 추진해온 사업으로, 지난해까지 6년동안 모두 2200여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총 4차례로 나눠 현장탐방을 연계한 모둠별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1회차는 20일 파주에서, 2회차는 27일 연천에서, 3회차는 다음달 3일 김포에서 각각 열리며, 마지막 4회차는 캠프그리브스에서 다음달 8~10일 2박 3일간 열린다.
참가자들은 임진각 생태탐방로 자전거 투어, 황포돛배, 대명항 평화누리길 도보탐방, 도라 전망대와 제3땅굴 방문, 캠프그리브스 탐방 등 디엠제트 구석구석을 탐방하며 평화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를 갖는다. 또한 전영선 건국대 교수, 김정수 통일교육원 교수, 작가 심용환씨 등 전문가들을 초청해 디엠제트의 역사, 평화와 통일의 의미에 대한 특강도 마련된다.
이 밖에도 ‘디엠제트 골든벨’, ‘전략도미노’, ‘그리브스티어링’ 등 디엠제트 역사와 생태 환경에 관한 지식들을 다양한 시청각 자료와 게임 활동을 통해 배우게 된다. 4회에 걸쳐 모둠별로 수행한 프로젝트 결과물은 9월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될 ‘디엠제트 세계생태평화 축제’에 전시될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청소년은 12일까지 ‘디엠제트 즐겨찾기 누리집(dmz.ggtour.or.kr)’를 통해 신청하면 되며, 참가비는 6만5천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접수처(02-3274-9319)로 문의하면 된다.
박경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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