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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수도권

인천시 상수도혁신위원회 위원장 내정 논란…출범부터 ‘삐걱’

등록 2019-07-25 18:17수정 2019-07-25 18:41

주민 대표 “주민들 들러리 세우나” 반발
인천시 제공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붉은 수돗물’ 사태 이후 상수도 정책과 미래발전 시스템 구축을 위한 ‘상수도 혁신위원회’를 25일 출범했지만, 위원장을 미리 내정해 주민 반발을 사는 등 출발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시는 이날 학계, 전문가, 주민 등으로 구성된 상수도혁신위원회를 발족했다. 위원회는 수돗물 적수 재발방지, 선진화 기술도입을 통한 미래발전전략 구축, 관례적 상수도 행정 혁신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관련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그러나 혁신위 출범 첫날부터 혁신위원장 내정 문제가 불거졌다. 인천시가 위원회 개최 2시간 전 최계운 인천대 교수가 혁신위원장으로 선출됐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기 때문이다. ‘시의 입맛에 맞는 위원장을 사전에 내정했다’는 지적이 터져 나왔다.

또 서구 붉은 수돗물 사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온 시민단체가 혁신위원회에서 제외되면서 주민 대표가 반발하기도 했다. 혁신위원회는 논란이 일자 위원장 선출을 다음 회의로 연기한 상태다.

서구 수돗물 정상화 민관협의체는 이날 성명을 통해 “피해 주민은 물론 참여 위원들을 모두 들러리로 만든 것”이라며 “이런 행태에 비춰 인천시가 상수도 혁신을 진정으로 추진하려는 것인지 의문이다. 인천시장은 사과하고, 내정 경위에 대해 관련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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