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호 태풍 ‘링링’이 북상하면서 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의 운영이 시민 안전을 위해 전면 중단된다.
서울시설공단은 오는 7일 오전 최대 39m/s의 풍속으로 서울시를 통과하는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시민 안전을 위해 부득이 서울공공자전거 따릉이 운영을 6일 낮 12시부터 태풍소멸 때까지 중단한다”고 6일 밝혔다.
공단은 시민 안전을 위해 지난 5일부터 따릉이 거치대에 배치된 자전거를 회수해 3개 보관소에 보관하고, 침수 우려 지역 대여소는 임시 폐쇄할 예정이다. 따릉이 이용권은 6일 오전 9시부터 판매중지된다.
따릉이 이용약관을 보면, “우천·폭설 등의 기상사태 악화 등의 비정상적인 상황 아래에서 서비스 제공이 불가능할 경우 서비스 제공을 일시적으로 중단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
조성일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따릉이 운행중단으로 시민에게 불편이 예상되지만 태풍으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자 시행하는 조치임을 감안해 시민 여러분의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채윤태 기자 cha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