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수도권

세월호 참사 이후 끊긴 ‘인천∼제주 여객선’ 운항 또 무산

등록 2019-09-22 15:01수정 2019-09-22 15:06

사업자, 접안시설 확보 지연에 ‘면허 반납’
인천해수청 “내달 다시 사업자 공모 예정”
인천~제주 항로에 세월호의 3.6배에 달하는 대형 카페리선(여객+화물) 오리엔탈펄8호(2만4748t) 운항을 하려던 대저건설이 지난 20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면허를 반납했다. 대저건설 제공
인천~제주 항로에 세월호의 3.6배에 달하는 대형 카페리선(여객+화물) 오리엔탈펄8호(2만4748t) 운항을 하려던 대저건설이 지난 20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면허를 반납했다. 대저건설 제공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끊긴 인천~제주 항로 여객선 운항 재개가 또 무산됐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해 4월 말 인천∼제주 항로 여객선 신규 운송사업자로 선정된 대저건설이 지난 20일 사업 포기 공문(면허 반납)을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대저건설은 애초 올해 취항을 목표로 선박과 인력 등의 준비를 이미 마친 상태였다. 선박 용선료, 인건비 등으로 200억원가량을 투입했지만, 인천항 접안시설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결국 사업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제주 여객선은 현재 한중 카페리가 정박하는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 부두를 사용할 계획이다. 한중 카페리는 올해 6월 준공된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이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정식 개장하면 제1국제여객터미널 부두를 인천~제주 여객선에 비워주게 된다.

그러나 신국제여객터미널 개장 준비가 지연돼 터미널 이전이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인천~제주 여객선의 운항 시점도 불투명해졌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다음달 중 사업자 공모 절차를 다시 밟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제주 여객선은 세월호(6825t급)와 오하마나호(6322t급)를 운항하던 청해진해운이 2014년 5월 세월호 참사로 면허 취소를 당한 이후 5년 넘게 뱃길이 끊겨 있다. 2016년 이 항로 여객 운송사업자 공모를 한 바 있지만, 제안서를 낸 업체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무산됐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