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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새광화문광장 시민 소통 확대에 “임기 내 완공 포기 아니다”

등록 2019-10-25 15:11수정 2019-10-25 22:08

“광화문광장…세계 명소로 만들 것”
청년수당, 청년이 시간을 버는 정책
박원순 서울시장. <한겨레> 자료사진
박원순 서울시장. <한겨레> 자료사진

박원순 서울시장이 시민과 충분히 소통하고 합의하면 임기 안에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을 마무리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박 시장은 25일 <한국방송>(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임기 내에 (새광화문광장이 완성되는 것을) 포기한 것인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포기한다는) 뜻이 아니다. 오히려 시민과 소통하고 충분히 합의를 이루면 (공사 기간은) 더 짧아질 것이다. 시민과 소통해 합의하면 강력한 추진력이 생긴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애초 2021년 5월까지 새광화문광장 조성 사업을 마칠 방침이었다. 그러나 시민 소통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행정안전부도 이 사업에 반대하고 나서자, 한발 물러섰다. 서울시는 시민 소통을 확대하겠다며 각계 전문가 10명과 시민 300여명이 참석하는 시민 토론회를 이어가고 있다. 새광화문광장을 위한 논의를 다시 시작하면서 시장 임기 안에 이 사업이 마무리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자, 박 시장이 재차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박 시장은 “서울시가 지난 3년 동안 100회가 넘게 (광화문광장과 관련한) 수많은 의견을 들었다”며 “(국민이) 사업 자체를 반대하기보다는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이 워낙 중요했다. 대한민국 모든 국민의 관심을 받다 보니 이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서울로7017’도 지금까지 거의 2천만명이 다녀간 세계적인 명소가 됐다”며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지난해 선정한 ‘지금 당장 경험해봐야 할 여행지 100선'에 ‘서울로7017’이 들어갔다. 광화문광장도 반드시 그렇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포퓰리즘 논란이 이는 청년수당 확대정책에 대해선 “보편복지이고 큰 범위에서는 기본소득 가운데 하나”라며 “서울시가 이렇게 (확대정책을) 하면 전국이 따라온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 시장은 이어 “청년수당은 청년들에게 시간을 벌어주는 것”이라며 “월 50만원은 적을 수 있지만, 청년 입장에서 50만원을 벌려면 아르바이트를 엄청 해야 한다. 그 시간에 (청년들은) 하다못해 운전면허도 딸 수 있다. (청년수당을) 보장해주니까 책을 하나 쓴 청년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청년수당이 세금 퍼주기’라는 비판에 대해서는 “청년수당과 월세지원(정책)은 ‘고난의 강’을 건너는 청년에게 주는 희망의 마중물”이라며 “청년들이 살아야 창업도 하고 새로운 미래를 개척한다. 이런 데 돈을 쓰라고 세금이 있다”고 반박했다.

이정규 기자 j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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