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수도권

양현석 협박 혐의 입건…조만간 소환 조사

등록 2019-11-06 15:54수정 2019-11-07 02:45

와이지(YG)엔터테인먼트를 이끌었던 양현석 총괄프로듀서가 지난 6월 사임을 발표했다. 사진은 2014년 9월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열린 와이지 신인 보이그룹 선발 프로젝트 ‘믹스앤매치’ 제작발표회에서 질문에 답하는 모습. 연합뉴스
와이지(YG)엔터테인먼트를 이끌었던 양현석 총괄프로듀서가 지난 6월 사임을 발표했다. 사진은 2014년 9월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열린 와이지 신인 보이그룹 선발 프로젝트 ‘믹스앤매치’ 제작발표회에서 질문에 답하는 모습. 연합뉴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와이지(YG)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인 비아이(본명 김한빈·23)의 마약구매 의혹을 제기한 제보자를 협박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양현석 전 와이지 총괄 프로듀서를 피의자로 정식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양씨는 2016년 8월 비아이의 지인인 ㄱ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경찰 수사를 받을 당시 비아이의 마약구매 의혹을 경찰에 진술하자 ㄱ씨를 회유·협박해 진술을 번복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또 이런 대가로 당시 ㄱ씨에게 변호사비용을 제공했는데, ㄱ씨가 와이지 소속이 아님에도 회삿돈으로 이 비용을 지급해 업무상 배임 혐의도 받고 있다.

또한, 양씨는 ㄱ씨의 진술을 번복하도록 함으로써 결과적으로 범죄 혐의가 있는 비아이에 대한 경찰의 수사를 막은 것은 범인도피 교사죄에 해당해, 경찰은 양씨에 대해 협박과 업무상 배임, 범인도피 교사죄 등 3가지 혐의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ㄱ씨는 올해 6월 국민권익위원회에 이런 의혹들을 신고했다. 권익위는 자체 조사를 벌인 뒤 ㄱ씨가 검찰에서 조사받기를 원하는 점 등을 들어 이 사건을 검찰에 이첩했고 검찰은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에 배당했다.

그러나 양씨로부터 회유·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ㄱ씨를 2016년 당시 수사한 용인동부경찰서가 속한 경기남부청은 ㄱ씨가 권익위에 이 사건을 신고한 직후부터 전담팀을 꾸리는 등 수사 의지를 보였고 검찰과 경찰은 결국 경찰에서 수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경찰은 이날 양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할 것을 통보했지만, 조사일정을 다시 잡자며 불출석했다. 경찰 관계자는 “양씨 쪽과 일정을 조율해 조만간 다시 불러 수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