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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군산공장 무급휴직자 298명 복직

등록 2019-11-11 11:12수정 2019-11-11 11:18

1년 6개월 만에…부평공장 첫 출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가 11일 인천시 부평구 한국지엠본사 홍보관에서 군산공장 무급휴직자 298명의 첫 출근을 기념하는 간담회를 열고 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 제공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가 11일 인천시 부평구 한국지엠본사 홍보관에서 군산공장 무급휴직자 298명의 첫 출근을 기념하는 간담회를 열고 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 제공

한국지엠(GM)의 군산공장 폐쇄로 무급휴직에 들어갔던 노동자들이 휴직 1년 6개월 만에 복직돼 11일 부평공장에 첫 출근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는 이날 인천시 부평구 한국지엠본사 홍보관에서 군산공장 무급휴직자 298명의 첫 출근을 기념하는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무급휴직자들은 지난해 5월 말 군산공장 폐쇄 당시 희망퇴직을 신청하지 않았던 노동자들이다. 한국지엠이 군산공장을 폐쇄했을 때 이곳에서 근무하던 노동자 1200여명은 희망퇴직으로 회사를 떠났다. 희망퇴직 미신청자 600여명 중 다른 공장으로 전환 배치된 사람을 제외하고 298명이 1년 6개월 동안 무급휴직자로 남아있었다.

이들은 휴직 후 최초 6개월간 급여 없이 정부의 고용유지 지원금(월 180만원)을 받았다. 이후 30개월(2년 6개월) 동안은 한국지엠 노사로부터 생계지원금 225만원을 받기로 돼 있었으나, 노조가 지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생계가 곤란했다.

이에 한국지엠 노조는 회사 쪽에 군산공장 휴직자들의 복직(전환배치)을 앞당겨 달라고 지속해서 요청했고, 복직 시기를 1년 6개월 정도 앞당기게 됐다. 지난해 5월 한국지엠 노사는 3년간 무급휴직을 한 뒤 군산공장 휴직자의 복귀를 검토하는 데 합의한 바 있다.

한국지엠은 무급휴직자들을 인천 부평2공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부평2공장에는 기존 부평1공장에서 생산되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랙스'가 배정돼 추가 근무 인력이 필요한 상태다. 부평2공장은 트랙스 배정에 따라 근무체제가 기존 주간 1교대에서 주야 2교대로 바뀔 예정이다. 부평1공장에서는 중소형급 차량인 '트레일블레이저'가 생산된다.

한국지엠 노사는 부평공장에 배치된 군산공장 무급휴직자들이 주거 문제를 겪지 않도록 6개월간 임시로 살 수 있는 주택을 제공하는 데도 합의했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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