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 부근 도로에서 접촉사고 처리를 위해 차량에서 내린 운전자 2명이 사고 현장 부근을 달리던 다른 차량에 치여 목숨을 잃었다. 광주소방서 제공
21일 오전 6시20분께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 엄미리 삼거리에서 교통사고 2차 사고로 2명이 숨졌다.
이날 사고는 ㄱ씨의 4.5t 화물차가 유턴하던 중 반대 방향에서 오던 ㄴ씨의 승용차와 접촉사고가 발생했고, 양쪽 운전자가 사고 처리를 위해 차량에서 내린 후 일어났다. 당시 하남에서 광주 방향으로 달리던 ㄷ씨의 SUV차량이 사고 현장을 덮쳐 이 두 사람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ㄱ씨와 ㄴ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ㄷ씨도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난 3대의 차량에는 모두 운전자만 타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ㄷ씨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