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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운수 노조 파업 풀어…월요일 고양-서울 출·퇴근길 숨통

등록 2019-11-24 11:22수정 2019-11-24 11:45

노조 5일 만에 파업 끝내고 정상운행
3주간 임금 등 집중 교섭 먼저 하기로
경기도 고양시 대화동에서 명성운수 버스가 운행을 재개, 출발하고 있다. 2019.11.24 연합뉴스
경기도 고양시 대화동에서 명성운수 버스가 운행을 재개, 출발하고 있다. 2019.11.24 연합뉴스
경기도 고양지역 버스업체인 명성운수 노조가 5일 만인 24일 부터 파업을 풀고 정상운행에 나섰다. 월요일 출·퇴근길이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명성운수 버스는 서울~고양시를 연결하는 20개 노선 270여 대로, 고양시 전체 시내버스의 40%를 차지한다.

명성운수 노조는 철도파업과 맞물려 시민들이 겪는 불편과 조합원들의 누적되는 임금손실을 고려해 파업을 일시 중단하고 24일 오전 4시부터 정상운행에 들어갔다고 이날 밝혔다.

노조는 22일부터 이어진 사쪽과의 협상에서, 향후 3주간 집중 교섭을 진행하기로 하고 이 기간 동안 쟁의 행위를 중단하기로 했다. 다만, 3주간 집중 교섭을 통해서도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다음 달 16일부터 2차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임금 협상 등과 관련해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조정이 결렬된 뒤 지난 19일 첫차부터 파업에 들어가 서울~고양을 오가던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고양시는 출근시간대에 서울역과 영등포, 구파발역 노선에 고양시청 통근버스와 비상 셔틀택시 등 대체 운송차량 170여 대를 투입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노조는 노동시간 단축에 따른 최소한의 임금 보장과 동종업계 수준의 임금을 요구하며 월 37만원의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회사는 월 14만원 인상안을 제시해 큰 이견을 보이고 있다.

노조는 지난 19일 일산동구청 앞과 22일 고양시청 앞에서 파업 승리 결의대회를 열고 “주 52시간제가 도입되면서 더는 초과근로를 할 수 없게 됐다. 명성운수 버스 노동자들은 경기도 평균 시내버스 노동자보다 하루 더 일하고 있으나 임금은 20여만원을 덜 받는다”고 주장했다.

명성운수 노사는 지난 5∼10월 총 9차례 교섭을 했으나 결렬돼 노조가 지난달 22일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했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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