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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신사옥 GBC, 내년 상반기 착공…건축허가 완료

등록 2019-11-26 17:27수정 2019-11-27 17:51

현대자동차그룹 신사옥 GBC 조감도
현대자동차그룹 신사옥 GBC 조감도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 강남 삼성동의 옛 한국전력 터에 지으려고 하는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에 대해 서울시가 건축을 허가했다.

서울시는 현대차그룹과 국방부, 공군 사이의 작전제한사항 관련 협의가 합의돼 26일 신사옥에 대한 건축허가서를 교부했다고 이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남은 행정절차를 거쳐 이르면 2020년 상반기에 신사옥을 착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군은 국내 최고층으로 계획된 현대차그룹 신사옥의 높이(569m) 때문에 공군 작전에 방해된다고 우려를 표해왔다. 건축물이 높아 공군 항공기 운항 안전에 문제가 생기고, 그림자 때문에 공군 레이더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현대차는 국방부와 군 작전제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관련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 그 결과, 현대차와 공군은 지난 19일 신사옥 높이의 절반 정도인 260m를 넘기 전에 공군의 작전제한 사항을 해소하기로 합의했다. 현대차가 공군에 새 공군 레이더를 지원하는 방안 등 여러 가지 안을 두고 양쪽이 계속해서 추가 협의를 할 예정이다.

신사옥은 건축허가 이후에도 굴토 및 구조심의, 안전관리계획 승인 등의 절차가 남았지만, 서울시는 최대한 협조한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경제 활성화 제고 측면에서 대규모 일자리 창출 등 경제효과가 큰 글로벌비즈니스센터 사업이 곧 착공될 수 있도록 남은 절차에 대해서도 신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이 과정에서 현대차그룹과 공군이 합의한 작전제한 사항 해소도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비즈니스센터는 지하7층~지상105층(569m) 규모로 계획됐으며, 완공되면 국내 최고층 건물에 업무시설, 숙박시설(관광숙박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공연장, 집회장, 전시장), 관광휴게시설, 판매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낮은 층에는 국제교류복합지구 계획 방향에 따라 인근에 건설되는 영동대로복합환승센터 등과 연계 개발된다. 104층 및 105층에 들어설 전망대는 일반시민 및 이용객들에게 개방될 계획이다.

용적률 상향에 따른 공공기여금액은 현대차가 약 1조원으로 서울시에 제안했지만, 최종적으로 1조7500억원으로 결정됐다.

채윤태 기자 cha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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