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경기도내 초·중·고에 수영장형 체육관 등 학교복합시설 건립이 추진된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 초·중고교에 학생과 주민이 함께 사용하는 ‘학교 내 수영장형 체육관 시설’ 10곳이 내년도에 추진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경기도, 경기도교육청은 5일 오산시 원동초등학교에서 학교복합시설 건립지원을 위한 4자 간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의 주된 내용은 △1곳당 30억~100억 규모의 수영장형 체육관 등 학교복합시설 건립을 지원하고 △생존 수영 등 학생의 학습권과 지역주민들에게 체육 활동 참여기회 제공 등 생활체육 향유권을 동시에 보장하는 것이다.
학교복합시설은 지역주민에게 개방해 학생과 주민들이 시설을 공동이용하는 학교 시설물을 말한다. 즉 도내 초·중·고에 수영장을 갖춘 체육관 등을 건립해서 이를 학생과 주민에게 개방한다는 것이다.
내년도 건립 사업비는 문체부와 경기도 경기도교육청이 공동 분담하고 부지는 경기도교육청이 제공하며, 경기도와 시·군은 학교복합시설의 건립 및 관리 운영의 주체가 된다. 국가균형위와 문체부는 생활에스오씨(SOC) 사업 공모 및 평가 선정 시 학교복합시설의 우선 검토를 맡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생활체육 선호 종목 1위로 수영이 부각되면서 수영장 시설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학생과 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수영장형 체육관 건립에 따른 협력이 필요하다는 여론에 따라 이뤄졌다.
홍용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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