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종 경기 남부권역 외상센터장이 지난 29일 아주대병원에 보직 사임원을 낸 것으로 31일 확인됐다.
아주대병원 쪽은 “이 교수가 지난 29일 병원에는 방문하지 않은 채 전자 결재 방식으로 보직 사임원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해군 순항훈련전단에 파견된 이 교수는 지난 20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파견이 끝나는 2월3일 병원에 나가 사임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으나, 전자 결재로 사임원을 제출한 것이다. 다만, 이 교수의 보직 사임원은 아직 수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교수가 보직에서 물러나면서 향후 외상센터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