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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진천 우한 교민 1차 366명 15일 퇴소…모두 ‘음성’

등록 2020-02-14 13:41수정 2020-02-14 22:50

나머지 334명 최종 검사 뒤 16일 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중국 우한 교민들이 임시 생활하고 있는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모습.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중국 우한 교민들이 임시 생활하고 있는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모습. 연합뉴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피해 중국 후베이성에서 입국해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에 2주간 격리된 교민 700명 가운데 1차 퇴소 대상자 366명이 마지막 검체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예정대로 15일 퇴소한다. 나머지 334명도 14일 최종 검체 검사를 해 15일 결과가 나오면 퇴소가 확정된다.

14일 행정안전부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입소한 중국 후베이성 교민 700명(아산 527명·진천 173명)은 13일 받은 검체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지난달 31일 1차로 귀국한 366명은 15일 퇴소할 계획이다. 이들은 아산 입소자 193명과 진천 입소자 173명이다. 다만, 지난 1일 2차 전세기 편으로 귀국한 입소자 333명과 자녀 2명을 돌보기 위해 자진입소한 아버지 1명 등 모두 334명에 대해서는 14일 추가 검사 뒤 15일 최종 퇴소 여부를 확정지을 예정이다.

정부는 15∼16일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교민들을 위한 환송행사를 열 예정이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이틀에 걸쳐 경찰인재개발원 정문에서 교민들과 작별인사를 나눈다. 진 장관은 양승조 충남지사와 오세현 아산시장 등과 16일 합동지원단을 격려하고, 아산시 초사2통 마을회관 앞 현장대책본부를 찾아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주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퇴소자들은 퇴소일 오전 환송 행사를 마친 뒤 정부가 마련한 45인승 버스 37대에 나눠 타고 임시생활시설을 떠난다. 버스로 이동할 때는 2개 좌석당 1명씩 앉을 예정이다. 교민들은 서울, 대구·영남, 충북·대전·호남, 경기, 충남 등 5개 권역으로 나눠 이동해 권역별 거점에 내려 집으로 돌아간다. 또한 국내 거주지가 없는 퇴소자들은 대부분 입소 기간 동안 거처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퇴소한 교민들에 대한 추적조사는 따로 하지 않기로 했다.

아산과 진천 시설에 같이 생활하며 교민들을 지원해온 정부합동지원단 111명은 임시생활시설 내외부를 소독하고 폐기물을 처리한 뒤 교민들이 떠난 하루 뒤인 16∼17일에 퇴소한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교민 700명이 13일까지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거나 상태 변화가 있으면 퇴소자 수가 변동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채윤태 기자 cha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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