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안심카’ 선별진료소서 첫 양성판정

서울 은평 거주 40대 여성
은평구 보건소서 역학조사

경기 고양시 덕양구의 ‘고양 안심카’ 선별진료소 모습 . 고양시 제공

경기도 고양시가 운영하는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형식의 ‘고양 안심카(Car)’ 선별 진료소에서 1주일 만에 첫 양성판정이 나왔다.

4일 고양시의 설명을 들어보면, 양성판정을 받은 ㄱ씨는 서울 은평구에 거주 중인 40대 여성으로, 지난달 29일 발열과 인후통 증상을 보여 지난 2일 자차로 덕양구 보건소 안심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고 바로 귀가했다.

ㄱ씨는 동승자 없이 혼자 방문했고 고양시 추가 이동 동선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ㄱ씨는 다음날인 3일 진행한 상기도 검사 결과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ㄱ씨는 은평성모병원을 방문한 적이 없으며, 자주 방문했던 동생이 거주하는 은평구의 한 아파트에 은평성모병원 확진자가 3명 거주한다는 소문을 들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동생은 덕양구 보건소에서 최종 음성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ㄱ씨에 대한 역학조사는 은평구 보건소가 맡는다.

한편, 지난달 26일 덕양구 주교동의 공영주차장에 개소한 고양 안심카 선별 진료소에는 3일까지 총 1319명이 다녀 갔고 518건의 검체 채취가 이루어졌다.

박경만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