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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수도권

“마스크 고마웠어요” 2만장 받고 20만장 갚은 중국 도시

등록 2020-03-04 15:20수정 2020-03-04 22:00

지난달 인천시로부터 2만장 지원받은 웨이하이
“이번엔 우리가 지원…견고한 우정 기원합니다”
국내 코로나19 확산 소식에 10배로 도움 손길
4일 인천시청에서 인천시 관계자들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자매 우호도시인 중국 웨이하이시에서 보내온 마스크 20만장을 분배하기 위해 분류작업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4일 인천시청에서 인천시 관계자들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자매 우호도시인 중국 웨이하이시에서 보내온 마스크 20만장을 분배하기 위해 분류작업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지난달 인천시로부터 2만장의 마스크를 지원받은 중국의 한 도시에서 한국에 코로나19 사태가 확산하자 받은 수량의 10배나 많은 마스크를 인천으로 보냈다.

4일 인천시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지난 2일 인천시에는 자매우호 도시인 중국 웨이하이시가 보낸 일회용 마스크 20만1370장이 도착했다. 함께 온 감사 서한문에서 웨이하이시는 “인천시에서 보내 주신 응원과 지원에 감사드리며 인천시를 지원하기 위해 마스크를 지원한다. 인천시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하고 양 도시의 견고한 우정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앞서 시는 코로나19 감염자가 국내에서 급증하기 전인 지난달 12일 웨이하이시에 마스크 2만장을 지원했다. 시는 중국 내 다른 우호도시인 충칭, 산둥, 선양 등에 모두 10만장의 마스크를 전달했다. 국내 코로나 감염자가 확산하자 지원을 중단했다. 시는 애초 중국 자매우호 도시 15곳에 마스크 24만장, 보호 안경 2만1천개를 보낼 계획이었다.

시 관계자는 “웨이하이시에서 보낸 마스크를 환경미화원, 농축수산업 종사자, 시청 경비원 등에 분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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