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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10명 집단 확진… 명륜교회→노인회관 전파

등록 2020-03-06 17:18수정 2020-03-06 17:26

83번째 환자가 명륜교회·종로노인회관 둘 다 출입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을 강화하고 이동·접촉을 자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널리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4일 저녁 서울 종로구의 거리가 예전과 비교해 부쩍 한산하다.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을 강화하고 이동·접촉을 자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널리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4일 저녁 서울 종로구의 거리가 예전과 비교해 부쩍 한산하다. 연합뉴스

서울 종로노인종합복지회관을 중심으로 1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종로구의 감염전파가 종로 명륜교회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역학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시는 6일 “종로구 집단확진자 발생은 혜화동 명륜교회에서부터 시작된 감염전파가 종로노인종합복지회관으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역학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종로구 종로노인종합복지회관, 명륜교회와 관련한 확진자가 지난 1월30일∼지난달 20일까지 10명 발생했으며, 접촉자 인원은 총 326명이다.

지난달 16일 확진 판정을 받은 29번째 환자(82살)는 지난 1월28∼31일까지 종로노인종합복지회관을 이용했다. 시는 이 기간 이 환자과 접촉한 100명을 파악해 조사하던 중 종로노인종합복지회관과 명륜교회의 연관성을 추정하게 됐다.

시는 지난 1월2일∼지난달 19일까지 종로노인종합복지회관의 모든 이용자 1247명과 명륜교회 교적부 모두 550명를 조회해 4명의 중복자를 찾아냈으며, 이 가운데 83번째 환자(76살)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어 83번째 환자의 동선을 추적해 지난 1월26일 83번째 환자가 6번째(56살), 10번째(54살), 11번째(25살), 21번째(84살) 환자 모두와 약 2시간 가량 같은 공간에서 예배에 참석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29번째, 56번째(75살), 83번째(76살), 136번째(84살) 환자는 종로노인종합복지회관에서 지난 1월28월∼31일 동안 음악연습실에서 함께 노래를 하거나, 셔틀버스를 같이 타는 등의 수시접촉이 이루어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시는 지난 1월28∼31일 종로노인복지회관 이용객 가운데 접촉자로 분류된 100명 대상 전수조사를 실시했으며, 검사 받은 76명은 모두 음성이며, 관련 확진자들의 접촉자들은 현재 모두 격리해제됐다.

채윤태 기자 cha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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