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수도권

구로구 콜센터 직원·가족 16명 확진…집단 감염 추정

등록 2020-03-09 22:33수정 2020-03-09 22:36

직원 207명 가운데 153명 검사 아직 못해
직원의 가족 2명도 검사 결과 기다리는 중
앞으로 추가 확진자 늘어날 가능성 높아
코로나19확 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노인복지시설인 경북 봉화푸른요양원에서 방역 담당 직원들이 소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확 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노인복지시설인 경북 봉화푸른요양원에서 방역 담당 직원들이 소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구로구의 한 콜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5명이 무더기로 발생했다. 확진판정을 받은 콜센터 직원 가족까지 포함하면 최소 16명으로 앞으로 이 콜센터를 중심으로 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9일 서울 구로구와 은평구의 설명을 종합하면, 지난 8일부터 이날 오후 10시까지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에 입주한 한 콜센터 직원 15명과 직원 가족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곳 직원들을 대상으로 검사가 시작된 것은 지난 8일 양성판정을 받은 7265번째 환자(노원구 거주)가 이 콜센터에 근무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다. 구로구는 이날 오후 직원과 교육생 모두 207명 가운데 54명에 대해 긴급 검사를 진행했고, 이 가운데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7265번째 환자의 직장 동료인 ㄱ(51)씨(은평구 거주)와 그의 남편 ㄴ(57)씨도 이날 확진 통보를 받았다.

한 회사 안에서 직원과 교육생 15명과 직원의 가족 1명까지 이틀 사이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셈이다. 구로구는 코리아빌딩 전체에 대한 방역 소독 작업을 진행한 뒤, 1층부터 12층까지 사무실 공간에 대한 전면 폐쇄 명령을 내렸다.

ㄱ씨와 ㄴ씨의 가족 2명이 이날 검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며, 아직 콜센터 직원과 교육생 153명이 검사를 받지 못해,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구로구는 이날 저녁 이 건물 1층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했으며, 오는 10일 이 콜센터가 입주한 오피스텔 거주자 전체를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채윤태 기자 chai@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