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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수도권

구로 콜센터 확진자와 접촉한 50대 ‘양성’…지역사회 감염 우려

등록 2020-03-10 11:10수정 2020-03-10 11:17

콜센터 직원 13명, 접촉자 1명…확진자 14명
“확진자 다녀간 식당 옆 테이블 남성 감염”
박규웅 인천시 건강체육국장이 10일 시청 기자회견실에서 서울 구로구 콜센터 직원 중 인천거주 코로나19 확진 환자 발생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박규웅 인천시 건강체육국장이 10일 시청 기자회견실에서 서울 구로구 콜센터 직원 중 인천거주 코로나19 확진 환자 발생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서울 구로구 콜센터 직원 중 인천 거주자와 접촉한 50대 남성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 11층에 있는 콜센터 직원 중 인천 거주 19명 가운데 1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8일 서울 노원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직장 동료 56살 여성과 최근까지 접촉한 이들이다. 이들과 같은 콜센터에서 근무한 나머지 인천 거주자 6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한 이 콜센터 직원 43살 여성이 지난 6일 미추홀구 한 식당에서 식사하던 자리 옆 테이블에 있던 55살 남성도 코로나19 양성이었다. 이 콜센터와 관련해 확진 판정을 받은 이는 모두 14명으로 늘어났다. 시는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 13명과 접촉한 가족과 지인 등 모두 44명을 상대로 검체 검사를 진행했다. 현재 33명은 ‘음성’, 나머지 10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확진 판정을 받은 14명음 모두 인천의료원 음압병동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다. 시는 확진자 14명 중 9명의 동선을 1차적으로 파악한 상태며, 나머지 5명도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동선이 확인된 건물과 대중교통 노선 등은 방역조처를 우선 마쳤다.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 11층에 있는 이 콜센터는 직원 148명과 교육생 59명 등 모두 207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보건당국에서 전 직원 대상 검체 검사를 진행 중이어서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사무실 내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근무하는 콜센터 특성상 감염자가 많았던 것으로 보건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콜센터와 같은 밀접폐쇄 공간을 통한 집단감염 사례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인천에 있는 콜센터 등의 실내밀접접촉 공간에 대한 조사와 예방 조처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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