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수도권

경기도와 별도로 기초자치단체들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봇물’

등록 2020-03-26 17:36수정 2020-03-26 17:45

이천시 15만원, 양평군은 10만원
안양·군포시는 5만원 지급하기로
모두 3개월 내 지역화폐로 써야
엄태준 이천시장(가운데)이 26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재난기본소득 15만원 지급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이천시청 제공
엄태준 이천시장(가운데)이 26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재난기본소득 15만원 지급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이천시청 제공

여주시가 경기도의 재난기본소득 10만원과 별도로 시민들에게 10만원씩을 추가 지급하기로 한 가운데, 이천시와 양평군, 안양시도 잇따라 같은 내용의 코로나19 피해 지원책을 발표했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26일 “시민 모두에게 재난기본소득 15만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경기도가 지급하는 10만원을 합해 이천시민 1인당 25만원이 지원되는 셈이다. 이천시 재난기본소득은 지급일로부터 3개월이 지나면 소멸하는 지역화폐로 다음 달 지원한다. 지급 대상은 이날부터 신청일까지 이천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 전체다.

지난달 말 현재 이천시 인구는 21만5869명으로 재난기본소득 지급에 324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시는 추산했다. 재원은 모두 순세계잉여금에서 마련한다. 지난해 말 에스케이(SK)하이닉스가 실적 호조를 보이며 시가 예상한 액수를 웃도는 법인지방소득세를 납부해 순세계잉여금도 그만큼 증가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에스케이하이닉스는 이천시가 거둬들이는 전체 법인지방소득세의 9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세수 비중이 크다.

경기도 양평군도 모든 군민에게 재난기본소득 1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지급 대상은 26일 24시 기준 시점부터 신청일까지 양평군에 주민등록을 둔 군민이다. 지급방식은 3개월 후 소멸하는 지역화폐로 다음 달 지원할 예정이다. 양평군 인구는 11만6천902명으로 재난기본소득 지급에는 117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밖에 안양시와 군포시도 시민 1인당 5만원의 재난기본소득을 지급을 3개월 안에 소진해야 하는 지역화폐로 지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소득과 연령에 상관없이 4인 가족 60만원 수준이다. 안양시는 4월부터 동행행정복지센터에서 간단한 신원절차를 거쳐 5만원 상당의 안양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 안양시 인구는 2월 말 현재 53만6천여명 예산은 285억원 정도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군포시 인구는 27만5857명이어서 138억원 정도가 들어간다.

앞서 여주시는 111억원을 들여 시민 11만1천8명(지난달 말 기준)에게 1인당 10만원씩의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해 관심을 모았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