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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성모병원 퇴원자·의료진 코로나19 확진 잇따라

등록 2020-04-15 14:13수정 2020-04-15 14:58

의사·간호사 5명 포함 병원관련 확진자 68명으로 늘어
경기 의정부시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한 환자들 가운데 코로나19 확진 판정이 잇따르고 있다. <한겨레> 자료사진
경기 의정부시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한 환자들 가운데 코로나19 확진 판정이 잇따르고 있다. <한겨레> 자료사진

경기 의정부시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다 퇴원한 환자와 환자 가족, 의료진 등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이 잇따르고 있다. 의정부성모병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의료진 5명을 포함해 모두 68명으로 늘었다.

경기 포천시는 의정부성모병원에서 퇴원한 포천시 관인면 거주 60대 남성이 지난 14일 오후 6시37분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교통사고로 의정부성모병원에 입원했던 이 남성은 지난달 31일 퇴원한 뒤 지난 2일 포천시 신읍동 강병원 1인실에 입원해 격리 치료를 받아왔다. 그는 자가격리 해제일을 앞두고 검사를 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강병원에 대해 소독 작업을 완료했으며,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 의정부시는 이날 신곡2동에 사는 71살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의정부성모병원 8층에 입원했다가 퇴원한 뒤 지난 13일 코로나19로 확진된 68살 여성의 남편이다. 이 남성은 지난 10일 오한과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나 자택에 머물렀으며, 13일 부인이 코로나19로 확진되자 진단 검사를 받아 1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의 부인은 지난달 16~20일과 23~25일 두 차례 의정부성모병원 8층에 입원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강원도 철원에서도 의정부성모병원 퇴원자와 간병인을 통한 3차 감염 등 코로나19 환자가 줄잇고 있다. 철원군은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지난달 20일부터 입원 치료를 받다가 이달 2일 퇴원한 5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이 남성은 퇴원 뒤 자택에서 자가 격리 생활을 하다 14일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와 함께 요양보호사인 60대 여성과 접촉한 80대 남성의 배우자인 70대 여성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지난 7일 남편의 확진 판정뒤 최초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지난 14일 호흡기 증상이 있어 재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앞서 요양보호사인 60대 여성은 지난달 29일 의정부성모병원의 간병인인 확진자와 대중목욕탕을 함께 이용하면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 병원 소속 의사 2명과 간호사 3명이 코로나19로 확진되는 등 의료진들도 감염을 피해가지 못하고 있다. 병원 쪽의 설명을 들어보면, 38살 여성 의사인 ㄱ씨가 지난 13일 코로나19로 확진됐다. ㄱ씨는 지난달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의정부성모병원 8층에서 주로 환자를 진료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의정부성모병원이 폐쇄된 지난 1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1차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이 나왔으나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다시 검사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자가격리 기간에 접촉자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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