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한동안 중단된 노인맞춤 돌봄서비스를 이달 6일부터 재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생활 방역)로 전환된 데 따른 것이다.
노인맞춤 돌봄서비스는 혼자 힘으로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운 취약 노인을 대상으로 안부 확인, 외출 동행, 생활 교육, 민간 후원 연계 등을 제공한다. 신청 대상은 노인장기 요양서비스 등 유사돌봄서비스 수혜자를 제외한 만 65살 이상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계층, 기초연금수급자 등이다. 인천시는 코로나19가 확산하자 노인이 감염에 취약한 점 등을 고려해 자택 방문을 자제하고 전화로 안전을 확인하는 등 간접 돌봄서비스로 대체 운영해왔다.
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됨에 따라 노인돌봄서비스 재개를 위해 기관별 감염관리책임자를 지정하고 감염 예방수칙을 교육하는 등 사전 준비를 최근 마쳤다. 서재희 인천시 노인정책과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함에 따라 어르신들을 돌보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신규 신청자를 받고 방문 위주의 직접 서비스를 재개해 취약 노인들의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