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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수도권

“위기의 상권 돕자”…지자체 ‘주정차 단속 유예’ 잇따라

등록 2020-05-07 15:27수정 2020-05-08 02:33

고양·파주·의정부 등 점심·저녁 시간 주정차 단속 않기로
경기도 파주시 금촌 통일시장. 파주시는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과 역 주변 유료 공영주차장 10곳에 대한 무료 주차시간을 30분에서 2시간으로 연장하고 도로변 주·정차 단속을 유예하고 있다. 파주시 제공
경기도 파주시 금촌 통일시장. 파주시는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과 역 주변 유료 공영주차장 10곳에 대한 무료 주차시간을 30분에서 2시간으로 연장하고 도로변 주·정차 단속을 유예하고 있다. 파주시 제공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고 중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각 지자체들이 점심·저녁 시간대에 중심상권 지역의 주·정차 단속을 유예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는 시민 편의 증진과 소비 촉진 유도를 위해 중소 상인들이 밀집한 일산동구 장항동 웨스턴돔, 일산문화공원 주변 등 중심상권 22곳을 시범구역으로 정해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점심시간대에 주·정차 단속을 유예한다고 7일 밝혔다. 다만, 시민 안전과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화전, 버스정류장, 교차로 모퉁이, 횡단보도, 어린이 보호구역 등 주정차 절대 금지구역은 단속 유예 대상에서 제외했다. 시는 이런 단속 유예를 시범 시행한 뒤 점차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앞서 파주시도 코로나19 위기상황 종료 시까지 평일, 주말, 휴일 구분 없이 오후 5시30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도로변 불법 주·정차 단속을 유예하고 있다. 하지만, 소화전·횡단보도·버스정류소·교차로 모퉁이 등 4대 절대 주·정차 금지구역의 주민신고제는 기존대로 24시간 운영된다.

파주시는 또 지난달 1일부터 코로나19 위기경보 ‘심각' 단계 해제 때까지 금촌과 운정, 광탄, 문산의 전통시장과 역 주변 유료 공영주차장 10곳에 대한 무료 주차시간을 30분에서 2시간으로 1시간30분 연장했다.

의정부시도 기존에 실시 중이던 점심시간(오전 11시30분~오후 2시) 불법 주·정차 단속 유예를 지난 3월20일부터 저녁 식사 시간인 오후 5시~9시까지 한시적으로 확대 시행 중이다.

한편, 광명시는 지난달 초부터 오전 11시~오후 3시까지 점심시간대 주·정차 단속 유예와 함께, 광명도시공사가 운영하는 공영주차장 11곳의 주차요금을 코로나19 종료 때까지 50% 할인해주고 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점심시간 주·정차 단속유예 확대로 코로나19로 인한 지역 경제 침체와 얼어붙은 소비심리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늘어난 단속유예 시간만큼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고 계도 행정을 강화해 주차 질서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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