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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 21명 증가…‘이태원 클럽’ 여파

등록 2020-05-09 11:19수정 2020-05-09 12:29

8일 0시 대비 9일 10시 기준
용산구가 7명으로 가장 많아
경기 용인시에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클럽 앞에 지난 7일 오후 취재진이 모여 있다. 연합뉴스
경기 용인시에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클럽 앞에 지난 7일 오후 취재진이 모여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가 9일 10시 현재 8일 0시 대비 21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모두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과 관련된 환자들이라고 서울시는 밝혔다.

서울시는 9일 “8일 0시 대비 9일 10시 기준 서울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1명 증가해 누적 658명이 됐다”고 밝혔다.

구별로는 이태원 클럽이 위치한 용산구가 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관악구 3명에 동작구 2명, 종로구·중구·성북구·강서구·강남구·강동구가 각 1명 등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9일 0시 현재 전날 0시 대비 18명 늘었고 이 가운데 서울 지역 환자가 12명이라고 발표했는데, 서울시는 이날 오전 10시로 집계 시간 범위를 넓힌 결과 21명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9일 0시에서 10시 사이 9명이 더 확인됐다는 것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오후 2시 관련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경기도 용인에 거주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1~2일 서울 이태원 클럽 등 업소를 잇따라 방문하면서 주춤했던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이태원 클럽 방문자 1500여명을 조사 중이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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