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도의회 등이 지난해 8월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을 유도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고령운전자 면허 자진반납 지원사업 원스톱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운전면허를 반납하려는 경기지역 주민은 다음 달부터 경찰서나 운전면허시험장을 가지 않고 가까운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고령운전자 면허 자진반납 지원사업은 만 65살 이상 운전자의 면허 반납을 유도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9월부터 추진됐다. 면허를 반납하면 교통비 1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까지 2만6천여명이 운전면허 자진반납에 동참했다. 하지만 경찰서나 운전면허시험장에 가서 면허를 반납한 뒤 주민센터를 다시 방문해 지역화폐를 받아야 해 절차가 지나치게 번거롭다는 지적이 많았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조처로 주민센터에서 면허 반납이 가능하게 됨에 따라 고령운전자의 참여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