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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수도권

경기 가평 매몰된 펜션에서 주검 3구 발견

등록 2020-08-03 14:22수정 2020-08-03 19:10

펜션 주인과 딸, 2살 손자 주검
남은 1명 매몰자 수색 작업 중
3일 오전 무너져내린 토사가 덮친 경기 가평군 산유리의 한 펜션 모습.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3일 오전 무너져내린 토사가 덮친 경기 가평군 산유리의 한 펜션 모습.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3일 오후 경기 가평군 가평읍 산유리 펜션 매몰사고 현장에서 여성으로 추정되는 주검 3구가 발견됐다.

소방 당국은 중장비를 동원해 현장에 쌓인 펜션 잔해물과 토사를 치우는 과정에서 이날 오후 주검 3구를 발견했다. 경찰은 주검의 신원이 실종된 70대 펜션 주인 ㄱ씨와 딸인 30대 ㄴ씨, 2살 손자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 검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40분께 가평읍 산유리에서 토사가 무너져 펜션을 덮쳤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펜션에 있던 투숙객 등은 무사히 대피했으나, 현재 펜션 주인과 가족, 직원 등 4명이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돼 중장비를 동원한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펜션 주인과 그의 딸, 손자가 탈출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사고 직전 빠져나온 직원의 진술에 따르면 40대 펜션 관계자 1명이 더 매몰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여 수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27분께 가평군 청평면 대성리 계곡에서 1명이 급류에 떠내려갔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다.

가평군에는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1시까지 곳에 따라 170∼200㎜의 많은 비가 내렸으며, 오전에는 시간당 80㎜의 폭우가 쏟아졌다. 지난 1일 오후 6시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가평지역 강수량은 외서 279㎜, 읍내 248.5㎜, 청평 215㎜ 등을 기록했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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