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에서 60대 교인과 40대 해외 입국 외국인 등 2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포시는 대곶면에 거주하는 60대 여성 ㄱ씨와 40대 외국인 ㄴ씨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ㄱ씨는 양촌읍의 한 교회 교인으로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 전날 김포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한 결과 코로나 양성판정이 나왔다. ㄴ씨는 지난 7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국내에 입국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양성판정이 나왔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거주지 일대를 방역하고 역학조사를 벌여 접촉자가 있는지 등을 파악하고 있다. 김포시 관계자는 “ㄱ씨와 동거하고 있는 가족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감염 경로나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시는 이날 신곡동에 거주하는 60대 ㄷ씨(의정부시 73번)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ㄷ씨는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양주시 17번, 고양시 89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지난 7일 발열과 두통 등 코로나19 의심증세가 나타났으며 9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