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는 금촌2동에 거주하는 30대 어린이집 보육교사 ㄱ씨(파주시 28번)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ㄱ씨는 운정동의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로 일하고 있으며, 지난 11일부터 감기 증상이 있어 13일 파주시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ㄱ씨는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ㄱ씨가 근무하는 어린이집은 교사 등 직원이 12명이며, 지난 13일까지 41명(정원 53명)의 원생이 등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파주시는 해당 어린이집을 휴원 조처하고 방역을 마친 뒤 원생과 교직원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결과는 15일께 나올 예정으로 알려졌다.
파주시에는 ㄱ씨를 포함해 이날 하루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문산읍에 거주하는 20대 직장인 ㄴ씨(파주시 29번)는 전날 발열 증상이 나타나 파주시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이날 오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금촌2동에 거주하는 60대 ㄷ(파주시 30번)씨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ㄷ씨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교인으로 지난 9일 예배에 참석했으며 지난 13일 인후통 증상이 나타나 파주시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이날 오후 확진됐다.
이밖에 운정1동에 거주하는 30대 회사원 ㄹ(파주시 31번)씨도 발열과 인후통 증상이 나타나 파주시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파주시보건소는 확진자들에 대한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며, 가족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박경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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