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는 17일부터 교통카드 기능이 추가된 새로운 ‘고양페이카드'를 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기존 고양페이는 교통카드 기능이 없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교통카드를 따로 들고 다니는 불편이 있었으나 앞으로는 고양페이 카드 한 장으로 결제뿐 아니라 대중교통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교통기능이 추가된 고양페이카드는 경기지역 화폐 애플리케이션에서만 신청이 가능하며, 발급 비용은 2천원이다. 교통카드는 일반용, 청소년용으로 고양시뿐만 아니라 전국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 청소년용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근처 편의점이나 캐시비 홈페이지에서 등록하면 된다.
교통카드는 고양페이 잔액과 별도 관리되며, 교통카드로 사용하려면 편의점에서 충전해야만 사용할 수 있다. 고양페이 교통기능 충전 시 인센티브 지급처럼 추가 금전 지급은 없다. 잔액 확인 및 소득공제 신청은 캐시비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뒤 가능하다.
김규진 고양시 소상공인지원과장은 “고양페이에 교통카드 기능 추가에 이어, 앞으로 모바일 결제기능 도입 등 고양페이 이용 시민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박경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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