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수도권

성남시, 0살∼중학생 10만원·고교생 20만원 추가 지급한다

등록 2020-09-23 12:06수정 2020-09-24 02:03

코로나로 취소된 행사·축제 사업비로 ‘비례지원’
고용 취약계층에도 최대 100만원…10월 말 지급
경기도 성남시청 전경.
경기도 성남시청 전경.

경기도 성남시가 지역 내 0살 아동부터 고교생까지 모두 15만여명에게 정부의 돌봄지원금과 별도로 10만∼20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코로나19로 취소된 축제와 행사 사업비 등으로 마련한 예산으로 이른바 ‘선택적 비례지원’을 하겠다는 것이다.

성남시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450억원 규모의 ‘성남형 2차 연대안전기금’을 포함한 추경예산을 편성해 다음 달 시의회 임시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기금 내용을 보면 우선 0∼12살 미취학·초등학생 9만8천명에게 1인당 20만원의 정부의 돌봄지원금에 더해 10만원씩 추가 지급한다. 또 13∼15살 중학생 2만6천명도 정부 돌봄지원금 15만원에 10만원을 얹혀 지원한다.

특히 이번 정부 지원에서 제외된 16∼18살 고교생 2만8천명에게도 20만원씩 돌봄지원금을 지급한다. 이에 따라 0살∼고교생 15만2천명을 위해 성남시가 별도로 지급하는 돌봄지원금은 모두 180억원이다.

시는 또 특수고용직·프리랜서 등 고용 취약계층 5천여명에게 50만∼100만원씩, 이용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시내·마을버스 기사 2천명에게 30만원씩 각각 지급한다.

장기휴원 중인 어린이집 585곳과 아동복지시설 69곳도 운영난 해소를 위해 100만원씩 운영비를 지원한다.

이외에 저소득층 한 부모 2600가구와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 1만887명에게 10만원씩 긴급 지원하고, 올해분 교통유발부담금과 상하수도요금은 30%, 도로점용료는 25%를 각각 감면한다.

성남시는 “이번 지원은 정부 지원 사업의 사각지대를 최대한 없애고 코로나19 사태 피해·취약계층을 선택적으로 ‘비례지원’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코로나19 사태로 취소·보류된 행사와 축제 사업비 등 세출예산 재조정을 통해 2차 연대안전기금을 마련했다”며 “시의회 심의를 거쳐 이르면 10월28일부터 지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